달콤쌉쌀 詩時한 이야기
‘어느 귀한 댁/조신한 아씨기에/저만치 고운 임 앞세우고/짚어준 발자국 따라/장감장감 내딛는 걸음/저리 고울까(개밥바라기별)’
전재복 시인이 제5시집 ‘개밥바라기별-달콤쌉쌀 詩時한 이야기’를 발간했다.
달콤쌉쌀 詩時한 이야기는 2019년 8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에 함께 올렸던 글이다. 시는 겨울, 봄, 여름, 가을, 제5계절으로 구성됐다.
전재복 시인은 “제5의 계절에 서서 끊임없이 생각의 씨앗을 묻고, 거름이 될 만한 개똥 나부랭이를 주워 나르며 상상이라는 물을 주고 말의 싹을 가꿨다”며 “오늘도 달을 따라가는 개밥바라기별의 아름다운 거리 만큼에서 한 편의 제대로 된 시를 만나기 위해 그렇게 사부작 사부작 달빛을 쫓아 간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 출생인 전재복 시인은 군산교육대학을 졸업한 후 36년간 교직에 몸 담아 왔다.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전북시인협회, 전북불교문학, 표현문학, 기픈시문학, 군산문인협회, 나루문학 회원이며 군산평생학습관 글쓰기 지도강사로 활동 중이다.
1992년 한국시 시 등단 후 2005년 월간스토리문학 수필에 등단했으며, 옥조근정훈장-대통령(2008), 전북문학상(2020), 바다와 펜문학상(2020), 샘터문학상 본상(2020)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시집 <그대에게 드리는 들꽃 한 다발>, <풍경소리>, <연잎에 비가 내리면>, <잃어버린 열쇠>, <개밥바라기별>과 산문집 <한 발짝 멀어지기 한 걸음 다가가기> 등이 있다.
새군산신문 / 2021.05.07 10:4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