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미술관(구 18은행)은 오는 7월 25일까지 서양화가 이승우 화백 초대전 ‘꽃창살 앞에 핀 망초’를 개최한다.
이승우 작가는 군산 대야면에서 출생해 원광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미술협회 군산지부장을 역임했으며, 개인전과 초대전 33회, 단체전 500여 회의 전시 경력과 서울대, 인하대, 군산대 등에서 30여 년간 출강 및 <미술을 찾아서> <색채학> <아동미술> 등의 도서 저자와 미술 평론가로도 이름을 알려왔다.
2020년에는 전주, 익산, 양평, 고흥에서 개인전만 5회 개최하는 등 칠순에 이르는 현재까지도 원로작가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작가의 작품활동의 발자취를 돌이켜볼 수 있는 회고전의 성격으로 총 85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작품은 ‘꽃창살로부터’와 ‘망초의 계절’이라는 테마로 표현된 작품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2000년대 초반에 완성된 ‘모여살기’와 설치작품 ‘이내 사라질 당신의 초상’ 등 적지 않은 세월을 지나온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최승호 기자 / 2021.04.22 16:4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