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알림 문자
시민들, 알림 문자 중단하자 문자 재송출 청원
시, 4월 7일 재난문자방송 송출 기준 변경 안내
홈페이지‧군산시 페이스북‧메시지 통해 확인 가능
시민들 피로도 고려, 1일 1회 발신 제한
군산시가 정부 방침에 따라 중단했던 코로나19 재난 문자를 4월 8일 0시부터 재송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4월 1일부터 확진자 발생‧동선 알림을 중단하며 시민들의 불만이 가중된 데 따른 조치다.
중대본은 확진자 발생(또는 미발생) 상황과 동선, 국민들이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개인방역수칙(마스크 착용·손 씻기), 코로나19 대응 실적 등은 재난문자를 송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군산시는 8일부터 시민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피로도를 고려해 매일 1회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에 대한 현황만을 송출할 방침이다. 단, 확진자 동선은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중대본에서도 지자체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확진자가 적고 문자 송출에 따른 피로도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생각해 문자메시지를 재송출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사실관계 확인과 재난문자를 다시 송출 해 달라는 청원이 이어졌다.
지난 5일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일부 시민들은 군산시 SNS에 “확진자 발생‧동선 문자로 보내 주세요”, “감염 발생지와 주요 동선을 안내하지 않으면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SNS도 하지 않는데 무슨 경각심을 가지나요”, “인터넷 못하는 분들 어떻게 확인하라는 건지”, “불안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김혜진 / 2021.04.08 15:2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