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최초로 시작한 나운3동 쓰리고(나누고! 베풀고! 함께하고!) 공유냉장고 사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공유냉장고는 주민 누구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나누고 싶은 음식이나 재료를 자유롭게 넣고, 누구든 필요한 만큼 가져갈 수 있도록 나눔문화를 만들고자 지난해 11월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그동안 100명이 넘게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고 있다.
현재 공유냉장고 운영은 정기적으로 반찬가게와 식품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비정기적으로는 농업인, 슈퍼를 운영하는 주민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이 솔선수범 반찬과 식자재, 빵, 채소류, 통조림 등 여러 종류의 식품을 기부해 채워주고 있다.
기부에 참여한 개인 및 업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우리 주변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냉장고 운영 나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 고 말했다.
냉장고를 이용하는 주민도 약 1,000 여 명으로 혼자서 하기 어려운 반찬을 가져가고 다시 냉장고에 과일을 채워주는 등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김종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호응이 너무 좋아 매주 수요일은 채움의 날을 운영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누구나 기부를 할 수 있으니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며 “금년 상반기에 종교단체와 함께 공유냉장고를 추가 운영, 주민 스스로가 운영하는 체계를 갖추는데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강홍재 나운3동장은 “이웃과의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공유냉장고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더 많은 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공유냉장고를 통해 이웃 주민과 나눔문화에 참여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업체는 나운3동 주민센터(454-7750)로 문의하면 된다.
새군산신문 / 2021.03.18 13: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