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국회의원직을 승계한다.
지난 2일 열린민주당 국회의원(비례대표)이자 오는 4월 서울시장 선거 후보인 김진애 의원은“서울시장 후보 범여권 단일화 성사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 출신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국회의원직을 승계할 예정이다. 김 전 대변인이 21대 국회의원의 남은 임기인 3년 동안 의원직을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중앙정치 뿐만 아니라 지역정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3일 김진애 의원과 함께한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과거 흑석동 상가 투기 및 특혜대출 논란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제 문제는 따로 설명해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9일 열린민주당 중앙당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모른다. 아직 의원직 승계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확정되는 대로 입장표명이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의겸 전 대변인은 군산제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한겨레신문사 기자와 청와대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최승호 / 2021.03.09 11:0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