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는 지난 15일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등의 주방에 1개 이상의 주방용 K급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비치할 것을 홍보했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식용유는 분말형 소화기를 사용하여 불꽃을 제거하더라도 다시 불이 붙을 수 있으며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는 경우에는 뿌려진 물이 가열된 기름에 기화되면서 유증기와 섞여 오히려 화재를 키우는 경우도 있다.
‘K급 소화기’는 식용유 화재 발생 시 적응성을 갖고 있는 소화기로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등의 주방 25㎡ 이하에는 K급 소화기 1대, 25㎡ 초과인 곳에는 K급 소화기 1대와 25㎡마다 분말소화기를 추가로 비치해야 한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식용유 화재의 경우 물을 붓지 말아야한다고 알고는 있지만 긴반한 상황에서는 인식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며 “K급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에 대한 인식도를 높여 식용유 화재시 K급 소화기를 사용하여 초기진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새군산신문 / 2021.02.15 10: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