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농업기술센터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국가관리병해충인 화상병, 곰보병 등 돌발해충 방제를 위해 방제 약제를 전량 무상 지원한다.
농기센터는 3,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화상병 등 과수병해충 방제약제 공급을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관할 지역 농민상담소를 통해 신청받는다.
신청 대상은 화상병은 사과와 배, 곰보병은 자두, 매실, 살구, 복숭아 등 핵과류, 돌발해충은 모든 과수가 해당되며 최소 경작면적은 0.1ha이다.
과수화상병은 세균성병으로 나무의 잎, 꽃, 가지, 과실이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는 증상이 나타나며 과원을 폐원하는 등 사과, 배 등 과수농가에 큰 피해를 준다.
또 검역병해충으로 치료제가 없고 전파 속도가 빨라 매년 발생지역과 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곰보병은 바이러스병으로 자두, 살구, 복숭아, 매실 등 핵과류에 발생하며 돌발해충은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선녀벌레 등으로 나무의 즙액을 빨아 먹고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해충으로, 이들 모두 최근 외국에서 유입돼 발생이 확산되는 추세이다.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744농가 394.4ha에서 병이 발생해 2019년 대비 발생농가 3.9배, 발생면적은 2.9배로 증가했으며 올해에도 천안과 평택에서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과수 전정 작업 시 70% 알코올이나 락스를 20배로 희석한 소독액에 도구를 10초 이상 담근 후 작업을 진행하고 과수원을 청결하게 관리하여 해충, 조류에 의한 병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전방제를 하지 않거나 행정기관의 이행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피해 발생에 따른 손실보상금 일부 또는 전액이 삭감되므로 반드시 공급받은 약제로 사전방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약제 살포일, 전정 작업일 및 작업자, 과원 출입자 등 작업일지를 철저히 기록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는 경우 즉시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계(454-5313)로 신고 하면 된다.
새군산신문 / 2021.02.03 16:4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