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이어 이스타항공도 24일부터 운항 중단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군산~제주간 하늘길마저 막혔다.
21일 군산공항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이 오는 24일부터 국제선에 이어 군산~제주 노선을 포함한 모든 국내선 운항을 중단한다.
이같은 조치는 코로나19로 여객 수요가 급감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이스타항공은 한 달간 ‘셧 다운’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9일 일본정부의 입국강화 조치 이후 신종 코로나19로 국제선의 전체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이로써 군산~제주 노선은 대한항공이 승객 감소를 이유로 지난달부터 운항을 중단한데 이어 이스타항공마저 운항을 중단함에 따라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이 24일부터 전면 중단된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의 경우도 당초 오는 28일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다음달 25일까지 운항 중단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군산공항 운항시간은 군산~제주발 이스타항공 오전 11시10분 출발, 낮 12시5분 도착, 오후 7시35분 출발, 8시35분 도착, 제주~군산발 이스타항공 오전 9시25분 출발, 10시20분 도착, 오후 5시30분 출발, 6시25분 도착하는 등 하루 왕복 4편이 운항됐다.
특히 지난해 3월부터 하루 3차례 운항에 나서면서 제주 1일 생활권을 영위했던 승객들로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당분간 제주 노선 이용에 막대한 불편을 겪게 됐다.
이스타항공사 관계자는 “승객 감소 등 영향에 따라 부득이 ‘군산-제주’ 간 노선을 비운항 노선으로 결정하게 됐다. 감염병 예방은 물론 회사차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한 달간 셧다운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장인수 / 2020.03.25 16:5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