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시장 강임준)가 3개월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3일 ‘군산사랑상품권’발매를 개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상품권의 성공적인 유통을 위한 기념행사를 공설시장 북문 입구에서 가졌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한국노총 군산시지부 고진곤 의장, NH 농협 군산시지부 김규창 지부장, 시의원, 상인회 회장 및 금융기관장, 각 협회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은 오전 10시 풍물패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군산사랑상품권 추진 경과보고, 희망풍선 세레머니, 경품권 지급 순으로 진행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군산사랑상품권은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되어 실질적으로 가계경제에 도움이 되고 소상인 경영 안정뿐만 아니라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며, 군산시 경제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군산사랑상품권에 대한 관심과 애용을 당부했다.
발매기념 행사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뭉치면 뜬다! 경제야 날아라!’희망풍선 세레머니를 통해 군산시의 경제도 힘껏 날아오르기를 다 함께 기원했다.
이날 군산사랑상품권 100, 200, 300번째 구매 경품이벤트 당첨의 행운을 얻은 시민들은 “상품권을 10% 싸게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선물까지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상품권 유통이 더욱 활성화돼서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보고 군산시의 경제도 되살아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사랑상품권 발행을 기념해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과 강임준 시장은 군산사랑상품권을 구입해 공설시장에서 상품권으로 물건을 직접 구매하는 등 얼어붙은 소비욕구를 녹였다.
한편 ‘군산사랑상품권’은 군산시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들을 위해 발행하는 지역화폐로, 행정안전부에서 3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10%의 할인율을 적용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상품권 발행권종은 5000원권, 1만원권 2종이며, 발행기념으로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고 1인당 구매한도는 월 50만원, 연 500만원을 초과할 수 없으며, 관내 농협 및 전북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등 4개 은행 72개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현재 5000여개소가 가맹점 가입을 완료했으며, 향후 다양한 홍보를 통해 관내 모든 업소가 가맹점 가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가맹점 등록 신청은 사업자등록증 및 신분증을 지참해 사업장소재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되고, 가맹점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지역경제과(☎454-2664)로 문의하면 된다. / 허종진 기자
허종진 / 2018.09.05 09:0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