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김경식)가 지난 15일 오전 회의에서 지난 8월 31일 발생한 미룡동 일원 상습 침수 문제를 집중 질문했다.
위원회는 회의 도중 김재준 군산시장의 출석을 요구했고, 시장이 직접 상임위원회장을 찾아 침수 방지 대책에 대한 질의에 답했다.
김경식 위원장은 “그날 하루 온 비 양이 113mm였다”며 비교적 많지 않은 강우량에도 침수가 반복되는 원인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특히 “군산시 시내에는 빗물받이 공사를 많이 하는데, 미룡동 일대에는 빗물받이 공사가 거의 없다”며 “상습 침수 구역인데도 빗물받이 표지판 하나 세워져 있지 않고, 소관부서가 어디인지조차 불분명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예산이 부족하다는 말은 이유가 될 수 없다. 최소한 매번 침수가 반복되는 곳에는 빗물받이 공사라도 해놓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비가 많이 와서 어쩔 수 없었다는 설명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이와 함께 다른 의원들은 맨홀·관로 준설 문제를 집중 제기하며 “건설과·하수과·안전총괄과에 관련 업무가 분산돼 있는 만큼, 팀을 구성해 관로 준설과 이물질 점검, 대책 수립을 함께해야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폭우가 예상될 경우 군산시가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해 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한 예상 인원을 넘어서는 방문객이 몰리는 지역 축제의 현장 안전관리 실태도 지적 대상이 됐다.
의원들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행사를 관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고, 특히 상당한 위험성을 내포한 불꽃놀이 행사에 대해서는 세부 안전계획을 더 꼼꼼히 세워 달라고 당부했다.
집행부는 “순간 인원이 몰리는 경우 안전관리계획서를 제출받고, 규모에 따라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장에서는 주최 측·경찰 등과 협의해 대응하겠다”고 답변했다.
새군산신문 / 2026.10.15 20:15: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