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필하우스 조감도
일반 분양 3년 ‘한성필하우스’의 봄맞이 잔치
임대아파트→일반분양 잉여금, 공동체 화합에 쓸 터
이진희 입대의 회장, ‘오식도를 새롭게 만들자’
“국가 공단과 새만금 산업단지에 둘러싸인 오식도의 892세대 대단지 아파트 ‘한성필하우스’가 새롭게 출발을 알리는 날입니다.”
오는 3월 21일 오후 5시부터 오식도 한성필하우스 아파트 안에서 ‘주민 화합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사방을 둘러 싼 공단 가운데에 섬처럼 자리 잡은 오식도는 그동안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근로자들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그러나 대규모 단지에 속하는 12개동이 13년 동안의 임대 분양을 끝내고 지난 2022년 일반 분양하면서 이 아파트와 오식도는 큰 전환기를 맞았다.
이 아파트는 15평형이 120세대, 25평 A형 652세대, B형 40세대, C형 80세대 등으로 구성되었는데 공단 가운데의 특성상 울창한 수목으로 조경한 게 특징이다.
분양 전환하면서 입주자대표회의를 구성했고 1년 6개월이 지났다. 서울 생활하다 내려와 사업을 하는 이진희씨가 대표회장을 맡았다.
“임대 아파트의 저렴한 관리비에서 일반 분양하면서 관리비가 올랐고, 어려운 시대인데 모두 고통을 분담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어서 입주자들 모두 힘들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진희 대표와 경로당 회장, 그리고 오식도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연예인 공연과 윷놀이, 제기차기, 줄넘기 등 흥겨운 한 때를 보내기로 했다.
‘오식도를 새롭게 만들자’는 주민들의 의지가 봄 바람처럼 풀풀 날리길 기대한다.
채명룡 / 2025.03.11 16: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