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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월의 세상이야기) 어리석은 말

    송월 스님

    • 2021.12.28 15:51:00

    (송월의 세상이야기) 어리석은 말

     

    자신의 이익만을 위하여 상대의 고충을 모른 체 하는 사람들에게 이솝우화’ 이야기가 있다.

    멀리 이웃나라에까지 다니며 장사를 하는 상인이 있었는데 그는 언제나 말 한 마리와 당나귀 한 마리에게 팔 물건을 싣고 다녔다. 어느 날 먼 지방으로 장사를 하러 가기 위하여 말과 당나귀 등에 물건을 잔뜩 싣고 새벽같이 길을 떠났다.

    그러나 우리가 알다시피 말은 원래 힘이 센 동물이지만 당나귀는 약한 동물이다. 그처럼 집이 워낙 많은데다 길도 아주 멀어서 그날 오후에는 당나귀가 몹시 지쳤다. 지친 당나귀가 말을 했다.

    , 말동무여 나는 너무 힘이 들어서 더 못 걷겠다. 미안하지만, 내 짐을 조금만 덜어서 네가 좀 져다오.”

    그러나 말은 들은 체도 아니 했다. 당나귀는 하는 수 없이 지친 걸음으로 그 날은 겨우 목적지에 도착했다. 당나귀는 어찌나 힘이 들었는지 그날 밤 저녁도 먹지 못하고 밤 새도록 다리가 아파서 신음을 했다.

    그런데 주인은 또 날이 새기도 전에 출발을 재촉하는 것이었다. 당나귀는 다시 한 번 말에게 사정을 했다. “다음에는 내가 네 짐을 대신 질 테이니까 이번 한번만 날 도와다오.”

    그래도 말은 싫다고 거절했다. 말은 아직 하나도 지치지 않았고 잠을 자고 나자 새로운 기운이 나는 것 같았다. 당나귀는 또 하는 수 없이 무거운 짐을 지고 주인의 재촉에 밀려 길을 떠났다.

    그렇게 길을 떠난 지 한 시간도 지나지 않은 때였다. 갑자기 당나귀가 풀썩 주저앉아버리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무거운 짐에 눌러서 발버둥을 치더니 순식간에 눈을 감아버리고 마는 것이었다.

    당나귀는 과로에 쓰러져 죽은 것이었다. 당나귀가 길바닥에 쓰러져 죽자, 주인은 당나귀가 짊어졌던 짐을 모두 말에게 옮겨 실었다. 그뿐이 아니었다. 죽은 당나귀의 시체까지 묶어서 함께 짊어지게 하는 것이었다. 죽은 당나귀의 가죽과 살을 쓰기 위해서였다.

    말은 이제 보통 힘이 드는 것이 아니었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등에서는 땀이 비 오듯 흘렸다. 거기다가 주인은 당나귀가 죽은 바람에 시간이 늦었다고 마구 채찍질까지 하는 것이었다.

    그때서야 말은 눈물을 흘리면서 후회를 했다. “내가 실수를 한 거야, 내가 어리석었어. 당나귀가 짐을 나눠 싣자고 할 때 좀 도와줬어야 했는데 나만 편 하려고 하다가 이런 고생을 다 하는 거야. 아주 잘못 생각한 거야.”

    이 우화는 나만의 이익과 행복을 생각하고 나의 편리함만을 생각해서 인색한 생각으로 남의 불행과 고통을 못 본 척 하거나 그것을 함께 나눌 줄 모르는 사람은 그도 언젠가는 불행하고 고통 받는 처지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 한 것이다.

    자경문에 티끌 같은 교만한 마음에 지혜는 묻히고, 산과 같은 잘 난체로 길게 어리석어, 남을 업신여기며 배움도 없이 늙음을 재촉하고, 병석에 누워 신음하며 한탄은 끝이 없구나.” ‘교만진중장반야驕慢塵中藏般若 아인산상장무명我人山上長無明 경타불학용종로輕他不學躘踵老 병와신음한불궁病臥辛吟限不窮.’

    오늘의 우리 사회도 이런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나만을 생각하는 지나친 이기주의 그리고 탐욕, 이런 것들이 결국은 대형 참사를 일으키고 사회질서를 어지럽히고 부조리와 비리들을 발생시킨다. 그리하여 자기 자신은 물론 사회와 대중시민들에게까지 어처구니없는 불행을 가져다주고 고통을 당하게 된다.

    이제 우리는 다사다난했던 우직한 하얀소의 한해를 다 보내고, 새해에는 사나운 검정호랑이의 해를 맞이하게 된다. 우리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사회가 되어주고 고통 없고 불행 없는 안락한 세상과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

     

    성흥사 시민선방 회주

    송월 스님

     

     

    송월 스님 / 2021.12.28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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