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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월의 세상이야기) 삶과 죽음 사이

    송월 스님

    • 2020.06.17 11:04:00

    (송월의 세상이야기) 삶과 죽음 사이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사람뿐만 아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아무도 죽음을 피할 수가 없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필연적인 것이다. 그래서 생자(生者)는 필멸(必滅)이라 했다.

    사람이 혹 수행력이나 정신력에 의하여 죽음을 초월하는 경우는 있다 하나 그렇다 하더라도 그것을 근본적으로 거역할 수는 없다. 이는 자연의 원리며 법칙이다. 그리고 불변의 진리이다.

    아마 30여년 전후일까. 당시 인간은 또 하나의 인간두뇌의 개가를 올렸다. 인간 유전정보인 게놈지도를 그려낸 것이다. 그 결과 이것도 질병을 극복하여 수명을 어느 정도 늘릴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코로나 같은 바이러스를 다스릴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듯이 불노불사(不老不死)의 길은 찾아낸 것은 아니었다.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의 일이었다. 사랑하던 외아들을 병으로 잃어버린 한 여인이 부처님을 찾아와 그 아들을 다시 살려달라고 애원을 했다. 그 때 부처님께서는 그 여인에게 마을로 내려가 사람이 죽은 일이 없는 집의 겨자씨를 얻어오면 그 아들을 살려주겠노라 했다.

    그래, 그 여자는 아침 일찍부터 해가 떨어질 때까지 돌아다녀 보았으나 사람이 죽지 않은 집이란 있지를 않았다. 이에 여인은 생자필멸(生者必滅)이요 회자정리(會者定離)의 아름다운 모습을 깨닫게 된다.

    부처님께 다시 돌아와 수행자가 된 이 이야기의 뜻하는 바가 무엇인가. 그것은 인간은 누구나 세상에 한번 태어나면 죽기 마련이며 또 그렇게 한번 떠나면 다시 돌아올 수 없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서 지금 까지 살고 있다는 소리는 들어보지도 못 하였고 보지도 못 하였다.

    사람의 죽음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타고난 수명대로 천수를 누리는 사람, 젊은 나이에 요절하는 사람, 또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장렬하게 죽는 사람, 원인 모르는 질병이나 각종 사고로 죽어서 부모의 가슴에 못을 박고 가는 안타까움이다.

    또 죽은 모습도 가지각색이다. 어떤 사람은 잠자는 모습으로 평화로운 얼굴로 죽는가하면 어떤 사람은 겁에 질린 모습, 수심이 가득한 모습, 한이 맺혀서 원망서린 모습으로 죽은 얼굴들의 모습이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죽은 얼굴을 보게 되면 그 사람 생전의 삶을 짐작할 수 있다고 했던가.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 자신도 죽음을 맞이 할 때 어떠한 모습으로 죽어 있을지 잠깐 생각을 해본다.

    절 집에서는 막 출가를 한 스님들에게 글공부에 너무 빠지거나 세상을 향하여 앵무새가 되지 말라고 귀 뜸을 한다. 살아서 제 아무리 잘 난체 하겠지만 죽을 때 그 참 모습을 보자고 하는 뜻이다.

    결국 죽음은 그 삶의 결과이다. 다시 말하자면 삶과 죽음은 인과응보(因果應報)이다. 믿음과 많은 것을 갖고, 많은 것을 알고 살겠지만 살아가는 삶이 좋아야 죽음도 좋다.

     

    송월 스님 / 2020.06.17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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