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장학회 장학금 선발 이사회
돌아가신 어머니‧아버지 뜻 이어 가고자 6형제가 설립
김병준 이사장 “향후 내실있는 장학사업 추진할 것”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유능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군산 정진장학재단(이사장 김병준)은 지난 29일 오후 4시 장학회 사무실에서 군산시내 중.고등학생 17명을 선정해 장학금 1,7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정진장학재단 6형제가 돌아가신 부모님의 상속유산기금을 통해 마련된 것이다.
정진장학회는 2년 전 소천하신 어머니 고 채정순 여사의 ‘정’ 자와 4년 전 소천하신 아버지 고 김진성 장로의 ‘진’ 자를 따서 설립됐다.
여섯 형제 중 장남인 김병준(천보제일교회 목사), 2남 김병철(대찬기업 대표), 3남 김병권(이랜드축구단 대표), 4남 김문영(김문영치과 원장), 5남 김관영(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6남 김형완(법무법인 린 변호사) 형제들은 가족회의를 통해 부모님의 유산을 포기하고, 평소 부모님의 유지를 받들어 장학재단을 설립하게 됐다.
김병준 이사장은 “제1회 정진장학회장학금 수여식을 통해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으로 더많은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공익 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며 “기탁금을 기반으로 내실 있는 장학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6형제들은 “오늘의 형제들이 사회의 큰 거목으로 성장한 것은 평소 많은 분들의 주위 도움과 격려가 큰 힘이 되었기 때문이다”며 “우리 재단이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김혜진 / 2024.04.30 10:4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