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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군산 칼럼) 용기

    강권모 newgunsanews@naver.com

    • 2024.09.24 11:56:08

    (새군산 칼럼) 용기

    강권모 본지 부사장


    사람은 신이 아니기에 실수하거나 잘못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람이다.

    이른바 반듯하게살아왔던 분들에게 주변에서는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높여 불렀다.

    누가 쳐다보거나, 법의 잣대로 재보지도 않아도 될 정도로 그 분들은 자기의 분수를 알았다.

    그리고 눈총 맞지 않게 마음을 바르게 하였으며, 그의 위치와 자리에 맞게 처신하여 왔다.

     

    최근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되었던 이 지역의 국립대학 총장이 구속적부심에서 풀려났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주거지로 제한하여 사건 관계인들과의 접촉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적부심에서 풀려났다고 해서 혐의가 없어진 건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 그 혐의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해괴한 소리가 들리고 있다. 염치가 너무 커서 가을이 오는 소리마저 막아섰다는 소식이다.

    이 곳 저 곳에서 국가를 상대로 사기를 쳤다는 혐의로 구속까지 되었던 분을 대상으로 억울하니 선처해 달라는 탄원서를 써달라고 한다는 것이다.

    물론 사실이 아니라고 본다.

    벼룩도 낯짝이 있지 이건 아니다.

    국가직 공무원이 국가를 상대로 사기를 치다가 감옥에 가게 생겼는데 탄원서라니 이게 말이 되는가.

     

    혹시라도 탄원서를 썼거나, 동조해 준 분들에게 정중히 질문의 말씀 드린다.

    그걸 두고 그 공직자가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생각하느냐고 말이다.

     

    세상사 사필귀정이다.

    장관급 공직자가 한 일이니 법 앞에 예외가 없으리라고 본다.

    가뜩이나 힘든 입시철이다.

    그 자신의 안위를 도모하기에 앞서 바람 앞의 등불격인 대학을 위하여 책임지는 길이 무엇인가 깊이 생각해 보시길 권한다.

     

    때론 물러서는 게 상책이다.

    그게 용기라는 걸 가슴에 새기기 바란다.

     

    강권모 / 2024.09.24 11: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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