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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고석완 생애 첫 우승

    허종진

    • 2018.07.11 09:15:39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고석완 생애 첫 우승

     

     

    '루키' 고석완(24, 캐나다교포)이 2018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서 연장전 버디로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우승컵을 놓고 치러진 이한구 선수와의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고석완이 러프에서 완벽한 세컨드 샷으로 핀에 붙였고 1.8m거리의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고석완은 지난 8일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컨트리클럽 리드, 레이크코스(파71, 7128야드)에서 막을 올린 KPGA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치며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최종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10언더파로 2위와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던 이한구가 1타를 잃어 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고석완과 동타를 기록했다.

    선두에 3타 차 단독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던 고석완은 1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그린을 넘어가며 쓰리온 투퍼트로 보기를 범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2번 홀(파5)에서 페어웨이와 그린을 완벽하게 지키며 버디를 낚아 타수를 만회했다.

    군산출신의 손준업은 전반에는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으나 어려운 13번 홀부터 집중력이 떨어져 스코어를 잃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아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로 역시 후반에 보기 5개로 무너진 전주출신 김태훈 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차지했다./허종진 기자

    <군산CC에서 우승컵 들어 올린 고석완은 누구>

    연장 첫 홀에서 두 선수 모두 티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다. 페어웨이 옆 러프에 공이 빠진 이한구와 달리 고석완은 카트도로를 넘어 긴 러프에 빠져 위기를 맞은 듯 보였다.

    하지만 긴 러프에서 친 고석완의 세컨드 샷이 완벽하게 핀 옆 1.8m 거리에 붙었고, 이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파를 기록한 이한구를 따돌리고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초등학교 3학년을 마친 후 캐나다로 이민을 간 고석완.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교 골프팀에서 2017-2018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 쟨더 셔펠레(미국) 등과 함께 훈련하다가 휴학 후 한국으로 돌아온 그의 새로운 인생역전 드라마가 군산CC에서 펼쳐졌다.

    고석완은 "오랜 시간 비행기로 이동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미국이나 유럽투어보다는 한국 투어가 내게 더 잘 맞는 다고 생각해 돌아왔다"고 하며 "한국 투어에 전념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데뷔 첫 해에 첫 승을 기록한 고석완은 "선배 프로들이 우승할 때 마다 '감격스러워서 무슨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소감이 이제야 무슨 느낌인지 알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을 할 것 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무슨 선택을 하던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하며 "더 열심히 연습해서 한국에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허종진 기자

     

    허종진 / 2018.07.11 09: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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