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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월의 세상이야기) 무심코 던지는 말 폭력이 된다

    송월 스님

    • 2020.03.04 15:38:04

    (송월의 세상이야기) 무심코 던지는 말 폭력이 된다

     

    말은 세상의 주인으로써 인간만이 문명을 발전시키는 의사표현의 한 수단이다. 그래서 말을 잘 하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자신도 풍요롭고 희망을 주지만 말을 잘 못할 경우에는 자신과 남에게 손해를 끼쳐 치명적인 상처를 주게 된다. 언어표현은 둥글 둥글해야 서로가 듣기가 좋은 것이다. 입구()자를 한문으로 보면 사각으로 모가 나 있다. 그래서 말을 잘 해보려고 해도 결국은 재앙이 되므로 입은 구시화문(口是禍門)이다.

    언어폭력이란 말이 있다. 말이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다치게 하는 경우를 이르는 것일 것이다. 오늘의 우리 사회에는 이 언어의 폭력이 난무하여 위험수위에 치달아 있다. 우선 요즘 정치계만 보아도 그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애시 당초 우리의 정치사가 그래 왔지만 근래에는 그 형태가 지나친 것 같다. 정치계가 온통 말장난 아니면 폭로와 욕설로 점철되어 버렸다. 그 결과 정치계 뿐 만 아니라 온 사회까지 혼돈과 다툼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서 SNS, 방송과 언론에서는 한수 더 부추기는 듯싶다. 혀는 칼보다 날카롭다 또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다. 남을 훼방하고 음해하는 말은 총 뿌리보다 더 무서운데 우리 주위에는 위로와 칭찬은 점점 찾아보기 드물다.

    부처님은 일찍이 법문을 읽히거나 상대를 위해서 기도를 할 때는 먼저 주문을 외워 입을 정화 하도록 하였다. 그래서 불교인들은 경을 읽을 때 가장 먼저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 수리 사바하를 하고 있다.

    고사에 보면 황희정승이 어느 날 두 마리의 소가 끄는 쟁기질을 보았다. 정승은 농부에게 큰 소리로 물었다. “저 두 마리 소 가운데 어느 소가 일을 더 잘 하오?” 그러자 그 농부는 귀가에 조용히 살짝 말을 하자. 정승은 의아해서 왜 조용히 말을 하느냐고 묻자. 농부는 아무리 짐승이지만 그 말을 들으면 한 쪽 소는 서운하지 않겠소”.. 남이 싫어하는 말을 삼가자는 우리들에게 교훈이 아닐까!

     

    송월 스님 / 2020.03.04 15: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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