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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대진의 진심칼럼) 과학은 진행 중이다

    남대진

    • 2023.07.03 15:21:16

    (남대진의 진심칼럼) 과학은 진행 중이다

     

    일본 후쿠시마 도쿄전력의 파괴된 원전에서 생산되는 냉각수가 알프스라는 시스템을 통해 핵종을 걸러내면 처리 수일까, 오염수일까?

    그렇다면 이른바 그 처리 수라는 물은 정말 먹어도 될 만큼 안전한 물일까? 그럼 왜 많은 돈을 들여서 애써 바다로 버리는 것일까?

    공업용수나 농업용수로 쓰지 못하는 것은 방사성 핵종은 걸러낼 수 있어도 염분은 걸러내지 못하기 때문일까? 한번 사용한 물을 다시 냉각수로 사용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그런데 왜 우리 대통령과 정부와 여당은 일본에서 이 물을 바다로 무단 방류하겠다는 것에 대해서 핏대를 올리며 찬성하는 것일까?

    우리나라 바다는 오염되지 않았고, 그래서 우리 수산물은 아무리 먹어도 위험하지 않다고 연일 수산시장을 돌아다니며 사진 찍는 것을 보여주면, 방류 후에도 우리 국민은 안심하며 앞으로 평생 이 수산물을 먹어도 아무런 해가 없다는 것인가?

    이런 수많은 물음에 대한 우리 정부와 여당의 답은 과학이 증명했으니 안심하라는 것이다. 반론을 제기하면 그것은 괴담이고 이미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그대로 물려받은 것인데 왜 지금 반론을 제기하며 정치에 이용하느냐며 국민을 향해 호통치고 나무란다.

    한마디로 과학으로 증명했고, 그 증명은 IAEA가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IAEA는 과학이라는 것인가?

    농촌에서 농약 한 병을 살포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천 배 이상으로 희석하여 약 20 리터 용량의 분무기에 담는다. 사람이 그 분무기에 담긴 물 한 컵을 먹으면 어떻게 될까? 분명 죽거나 죽기 직전에 이를 것이다. 그렇다면 그 분무기 한 통의 물을 다시 100배로 희석해서 10드럼의 물로 만들어 보자. 그리고 다시 그 물 한 컵을 먹으면 죽을까? 당장은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매일 그 물을 1리터씩 오랜 기간에 다 식수로 사용했다면 그 사람은 농약 1병을 다 먹은 것일까, 아닐까? 그 물을 다 먹고 시간이 흘러도 그 사람의 건강에 문제가 없을까?

    7~80년대 지난 정부에서는 농촌 초가지붕을 슬레이트로 교체하는 이른바 지붕 개량사업을 시행했다. 초가지붕을 걷어내고 반영구적인 슬레이트로 지붕을 교체하면서 해마다 볏짚으로 이엉을 엮어 지붕을 덮던 수고가 사라지고 처마 밑에 웅크리고 있던 뱀이나 구렁이의 위협에서도 벗어나게 되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더구나 아버지들은 공사 후 남은 슬레이트 조각을 숯불에 올려놓고 달궈진 슬레이트 위에서 삼겹살을 구웠다. 골을 타고 흘러내리는 기름기가 빠진 삼겹살은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지금 그 슬레이트는 어떻게 되었는가? 보통 사람은 접근도 하면 안 되는 일급 발암물질을 다량으로 품고 있는 최고의 유해물질로 인식되어서 그 슬레이트를 걷어내는 공사조차 함부로 할 수 없게 되었다.

    당시 7~80년대는 과학이 없어서 슬레이트에서 발암물질을 찾지 못했을까? 과학은 있었지만, 당시에는 찾지 못한 것이다. 그러므로 과학은 언제나 미완성이고 진행하는 것이다. 현재의 과학 수준으로 모든 것을 다 완벽하게 증명했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IAEA가 그런다는 것인가?

    정부와 여당은 현재 우리 바다는 전혀 오염되지 않았고 수산물도 안전하다며 시식회를 하고 다닌다. 누가 언제, 현재의 우리 바다가 오염되었다고 한 적이 있는가? 우리는 방류 후 먼 훗날의 우리 바다를 걱정하는 것이고 더 오염된 후쿠시마에서 들여올 수산물을 걱정하는 것이다.

    여당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파괴된 원자로에서 흘러나온 물은 후쿠시마 앞바다로 흘러들었지만, 그 바닷물에서 방사성이 높게 검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대통령은 후쿠시마 원전이 파괴되지 않았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언제 파괴되었다는 것인가? 참 웃기는 말이다.

    아무튼, 자기들이 주장하기를 알프스에서 처리한 물에서 일부 핵종이 묻어나온다고 해도 바다 깊은 곳에 가라앉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심층수를 떠서 조사를 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 윗물 떠서 대충 조사하고 문제없다고 주장하면 그게 과학인가? 심해에 사는 물고기는 그럼 어떻게 하는 거지? 그 바다, 심해가 아닌 곳에서 잡힌 우럭이 세슘에 기준치보다 180배 이상 오염되었다는 것은 과학으로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그 우럭이 우리나라까지 올 일 없으니 안심하라라는 것이 과학인가?

    그 물의 이름이 무엇이든 하루에 100톤씩 쏟아지고 매일 그 양만큼 무단 방류할 것인데 30년 후, 60년 이 지난 그때 진전된 과학이 핵 오염수를 방류한 그 바다에서 무엇을 더 찾아낼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때 사망의 원인으로 작용할 물질을 찾아낸다고 해도 그 이전에 그 물질로 인해 죽은 사람은 사망의 원인도 모를 것 아닌가? 현재의 과학으로 찾지 못한 물질과 위험을 내일이라도 더 찾아낼 수 있는 것이 과학이다. 그래서 과학은 미완성이고 진행 중이고 완벽하지 않다. 하물며 그 부족한 과학으로 입증된 자료의 수치마저 없애거나 왜곡해서 발표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과학자도 아닌 정치인들이, 그것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고의 사명으로 알아야 할 공직자들이 국민 가지고 장난치지 마라.

    일본 편들고 대변인 노릇 해서 무엇을 얻는지 모르지만, 당신들이 앉아있는 그 자리가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을 경고한다.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남대진 / 2023.07.03 15: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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