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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피아니스트 이권희의 인생콘서트) 제7화 - 피아노와  첫 만남(2)

    이권희

    • 2019.08.27 17:12:19

    (팝피아니스트 이권희의 인생콘서트) 제7화 - 피아노와  첫 만남(2)

     

    신축학교에 들어서니 새 건물이라  으리으리 번쩍번쩍 했다. 2층 건물로 바닥은 전부 마루로 공사되었으며  모든 교실과 기자재는 거의 새것으로 교체되어 그 당시 우리들 눈에는 꿈의 학교처럼 보였다

    신설학교는 서서히 우리들의 놀이터로 바뀌기 시작했고 거의 모든 놀이를 학교 운동장 주위에서 하게 되었다.

    이사한 후 바로 6학년 신학기가 시작 되었고 학교 이전으로 학교 교정과 교실은 어수선 하게 비품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으며  정리 안되어  수업보다는  대청소와 환경정리 등을 분담해서 매일매일이 온통 대청소 분위기 였다.   

    학교 건물 안은   전체가 마루바닥으로 되어있어서 각자가 준비해온 양초와 마른 걸레를 들고 마루바닥에 초를 칠하고 마른 걸레로 열심히 문지르면 매끌매끌하게 광이 났다

    온종일 전교생들은 자기반 앞 복도에 엎드려 바닥을 팔이 빠질듯이 문질렀고 꼴통 애들은 발밑에 걸레를 넣고 스케이트를 타는 동작으로 왔다리 갔다리 하며 일부러 미끄러져  슬라이딩의 재미를  즐기다가 벽에 부딪치는 놈. 열심히 문지르고 있는 애의 엉덩이를 들이 받아서 아파 우는 놈.. 옆에 애들하고 부딪혀 코피를 흘리는 놈.. 

    그러면서도 깔깔대며 계속 청소 방해 하면서 장난만 치는 놈은 결국 선생님께 들켜 복도 한 쪽 옆에 나란히 두 손 들고 벌서고 있었다... 그렇지만 우리들에게 마치 요술나라에라도 온 것처럼 신축건물이  좋고 신나서 재밌게 떠들고 놀았다.   

    하지만 내가 진짜로 좋았고 신났던 이유는 딴 데 있었다.

    이사 이전에 음악수업을 하기 전엔 옆 교실에서 사용했던 풍금을 자기반 교실로 운반을 해서 갖다 놓아야 했었는데  신축 학교에서의  음악수업은  음악실로 이동을 했다.

    그 음악실에는 여러 종류의 관악기. 타악기. 건반 악기들이 놓여 있고 음악에 관한 자료와 여러 교보재가 준비 되어 있었다.  

    드디어 첫 음악 수업이 있던 날...음악실로 이동해 들어서는데 순간... 내 눈앞에 시커멓고 커다란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 있는 걸 발견 했다. “ ~!!  저거 머~????... ” 시커먼 덮개에 덮여져 있는 모습은 나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고 온통 거기에 신경이 가있었다.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 자아.. 오늘 부터는 음악 수업을 여기서 할 거니까.. 당번은 음악수업 전에는 교무실에 가서 열쇠를 가져다가 문 열어놓고 수업 준비를 하도록..” 이말을 듣는 순간 앞으로 당번은 내가 고정으로 해야지..” 라는 욕심이 생겼다왜냐면 음악실에 자주 들어와야  여러 악기를 볼 수 있기에... (계속

     

     

    이권희 / 2019.08.27 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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