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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 개발 부족한 토석, 내부 조달방안 주목

    허종진

    • 2018.07.18 11:32:14

    새만금 개발 부족한 토석, 내부 조달방안 주목



     

    새만금개발공사 출범에 앞서 새만금개발을 가속화하고 국가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새만금 내부 토석조달방안이 제시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사단법인 군산발전포럼과 새만금발전추진협의회 주관, 군산대학교 후원으로 지난 13일 오후 3시 군산대학교 산학협력관 중회의실에서 4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발전포럼 의장인 군산대 최연성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새만금 내부개발 가속화를 위한 합리적인 토석조달 세미나에서 이 같은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됐다.

    이날 전북대 이병석 교수는 새만금개발공사 출범과 내부 개발 가속화에 따른 토석조달방안란 제목의 발제를 통해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지난 2월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을 위한 새만금특별법이 통과되어 오는 9월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출범 이후부터 공공주도로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그런데 기초 자재인 사석과 피복석, 골재 등은 조달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충남과 전남 등 외부에서 조달함으로써 장거리 운송으로 인한 내부개발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되고 있는 상황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2017년 새만금사업지역 개발지침에서 토석은 사업시행자가 조달계획을 세우도록 해 개발에 또 다른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30년 동안 새만금개발이라는 명분아래 인근의 보석같은 산림을 훼손하여 토석을 조달하는 현실에서 새로운 대안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오늘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이 교수는 “1987년 새만금사업 기본계획 수립이후 30년 이상 진행된 새만금 개발을 더욱 가속화시키기 위해서는 내부에서 토석을 조달할 필요성을 느끼고 지난 201511월부터 사업지구 내 암맥이 발달한 지역을 대상으로 전기탐사 및 탄성파 탐사방식을 병행해 토석매장량에 대한 기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만금태양광발전소 부지 인근에 적합한 암맥을 발견, 적절한 부지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비응도관광복합어항단지 조성에 활용된 옥봉석산과 내초석산 인근에 위치, 암맥이 발달한 지형으로 20년 가까이 뭍으로 드러나 육지화가 진행된 지역이다.

    새만금토지이용계획상 과학연구용지였으나 인근 공항의 소음 등의 이유로 현재는 유보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이 정해지지 않은 곳이다.

    토석은 운송거리에 따라 비용이 크게 좌우되는데, 새만금 내부에서 토석이 조달되면 국가예산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 지역의 환경 및 시민사회단체에서 우려하는 새만금 인근 자연환경 보전은 물론 대형 토석 운송차량 감소로 인한 미세먼지 감소 효과도 예상된다.

    한편, 토석조달 이후에 해당 부지는 미래 먹거리 산업인 수산물 양식장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날 참석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에 따라 군산발전포럼에서는 새만금 내부에서의 토석조달방안에 대한 의견을 집약해 조만간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허종진 기자

     

    허종진 / 2018.07.18 11: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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