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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겸 칼럼) ‘진짜’ 성공한 덕후가 만든 차,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이현겸

    • 2023.04.18 14:29:36

    (이현겸 칼럼) ‘진짜’ 성공한 덕후가 만든 차,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사진 이현겸 작가 제공)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영국의 다국적 화학기업 이네오스의 회장이자 영국 부자 랭킹 1위 짐 래트클리프가 만든 차다. 

    랜드로버 디펜더의 진성 덕후였던 짐 래트클리프는 풀체인지 되어 더 이상 구매할 수 없게 된 전 세대의 디펜더를 떠올리며 그레나디어를 만들었다. 진짜, 정말 많이 성공한 덕후가 만든 차 그레나디어를 만나보자!

    그레나디어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면, 먼저 짐 래트클리프 회장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한다. 침 래트클리프는 영국의 다국적 화학기업의 회장이며, 추정 자산 규모는 24조로 영국 최고 부자이다. 또한 짐 래트클리프는 2개의 축구구단을 소유하고 맨유 인수에 관심이 있을 정도로 스포츠 광이고 이네오스에는 자체 사이클 팀이 있을 정도로 아웃도어 액티비티에도 진심이다.

    짐 래트클리프는 그의 마초적 성향에 맞게, 또 여느 영국인답게 랜드로버의 디펜더를 사랑했다. 과거에는 디펜더라는 모델이 없었다. 물론 이보크나 벨라, 디스커버리도 없었다. 그저 랜드로버가 있었고 랜드로버가 곧 디펜더였다. 디펜더는 새대를 거쳐 1세대의 각지고 클래식한 디자인을 버리고 둥글둥글하고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물론 올해 75주년을 맞은 지금의 디펜더도 훌륭하고 매력적인 차이지만 과거의 디펜더를 너무 사랑했던 짐 래트클리프는 랜드로버 측에게 1세대 디펜더를 몇 대만 만들어 달라 혹은 디자인만이라도 팔아 달라고 부탁했으나 모두 거절당했고, 결국 자신의 자동차 회사를 설립해 그레나디어를 만들었다.

    랜드로버는 짐 래트클리프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으나 결국 래트클리프가 승소했고, 그렇게 디펜더 보다 더 디펜더 같은 차, 그레나디어가 세상에 빛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레나디어는 그 어떤 오프로드 차보다 더 목적성과, 정체성에 맞춰서 디자인되었다. 이 차에는 목적성에 맞지 않는 장치가 하나도 없다. 차 익스테리어는 오프로드를 위한 가니쉬들이 가득하다. 또한 일반 코일 스프링 서스펜션과 유압식 스티어링 휠 시스템을 채택했는데, 이는 오지에서 차가 고장 나더라도 직접 고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라고 한다.

    차 내부는 마치 항공기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 구성을 하고 있다. 큼직큼직한 차량 조작 버튼은 투박한 장갑을 끼고도 쉽게 조작할 수 있어 보이는데 이 차가 진짜 모험가들을 위한 차임을 설명하는 듯하다.

    클락션 시스템에서는 이차를 만든 이의 흔적과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데 이 차는 특이하게도 메인 클락션과 보행자나 자전거 타는 이들을 위한 클락션이 구분되어있다. 투박한 오프로더에 어울리지 않는 이 세심한 장치는 사이클을 좋아하는 영국신사의 친절함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로 그레나디어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준다.

    테슬라나 몇몇 신생 전기차 회사들은 혁신을 선도했으나, 마감품질이나 유격등, 제조에 있어서는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레나디어는 처녀작의 딜레마를 겪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레나디어는 벤츠 g63 amg를 만드는 공장에서 제조를 담당하고 엔진은 bmw의 3.0L 6 기통 엔진을 채택했다. 이미 검증된 공장과 엔진을 사용한 것은, 매력적인 콘셉트와 디자인뿐만 아니라 품질 또한 잡겠다는 이네오스의 포부를 엿볼 수 있는 포인트이다.

    앞서 말했듯 이네오스는 글로벌 화학기업이다. 이네오스는 수소연료 전지차를 만들고 수소사회를 만드는 화학기업다운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 그룹과 손을 잡았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 두 기업의 협업이 전기차 시대를 넘어서 수소자동차 시대를 여는 위대한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하고 응원한다.

     


     

    작가 소개

    청년 에세이스트 이현겸은 평소 차를 좋아하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 삼아 인터넷 플랫폼 브런치에 글을 연재하고 있다.​ 

    이현겸 / 2023.04.18 14: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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