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어린이시) 비상구
비상구
군산구암초 4학년 윤재혁
비상구는 매일 달린다.
비가 와도 달리고
눈이 와도 달린다.
매일 달린다. 안 힘든가보다.
불이 나면 도움되는 육상선수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시는 자세히 보고,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볼 때 우리 곁에 와 줍니다. 재혁 어린이가 비상구를 본 시선처럼요. 재혁 어린이 덕분에 비상구 유도등 속 달리는 사람이 더욱 친근하고 고맙게 느껴집니다. 우리 마음 속에도 마음 갈 곳을 알려주는 비상구 하나 있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도 생기고요.
신재순 / 2022.08.24 10: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