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어린이시)
고사리손
군산서해초 5학년 이유진
아침마다 1학년 옆집 민준이랑
같이 학교 가는데
민준이가 날 보면
고사리손으로 내 손을 꾹 잡고
학교 간다.
귀엽다.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지는 참 예쁜 모습입니다. 1학년 민준이가 손을 꾹 잡고 의지할 만큼 유진 어린이는 분명 든든하고 이쁜 누나일 겁니다. 또 민준이 손을 고사리 손이라 표현하며 마냥 귀엽게 바라보는 유진 어린이의 시선이 참 따뜻한 시입니다.
신재순 / 2022.07.06 12:4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