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어린이시) 잘린 박태기 나무의 꽃
잘린 박태기 나무의 꽃
군산구암초 3학년 김나희
잘린 박태기 나무 속에서
꽃이 활짝 피어오르더니
꿀벌들에게 먹이도 주고
곤충들과 친구도 돼주고
착한 박태기 나무의 꽃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학교에 다 죽은 줄 알고 베어버린 박태기 나무가 있어요. 그 나무 밑동에서 꽃이 핀 것을 보고 시를 썼네요. 어렵게 꽃을 피우고 또 곤충들과도 친구가 되어주었으니 착한 꽃이라고 어린 시인은 말해요. 착한 꽃을 알아봐 준 나희 어린이도 박태기 꽃에게 참 좋은 친구일 겁니다.
신재순 / 2022.06.01 19: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