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를 딸 때
군산구암초 3학년 나주한
내 힘이 다
들어가서 딴다.
그 때 나는 소리는
딱!
내 딱지가 넘어갈 때
내 마음이 훌쩍 넘어간다.
그 때 나는 소리는
지!
그래서 딱지!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아, 딱지치기를 해본 사람은 알 거예요. 내 딱지가 딱 하는 소리를 내며 상대방 딱지를 뒤집을 때 느끼는 희열을, 그러다가 정말 내 딱지가 넘어가면 지이~하는 마음이 들지요. 그래서 딱지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쓴 주한 어린이의 생각이 재미있습니다. 우리 아이랑 함께 딱지 접어 딱지치기 한번 해보실래요?
신재순 / 2022.05.18 15: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