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어린이시) 수학
수학
군산구암초 2학년 강루아
숫자를 세면
양을 세는 것 같고,
문제를 풀면
동화책을 읽는 것 같다.
마치 수학은
잠을 돕는 꿈처럼.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수학>이란 과목을 두고 어느 시인이 이렇게 멋진 표현을 한 적이 있었을까 합니다. 수학에 대한 마음을 적절히 가운데쯤 두고 싫어할 수도 좋아할 수도 없는 마음을 이렇게 담아내다니요. 루아, 루아 하고 자꾸 불러보고픈 멋진 이름을 가진 강루아 어린이 시인을 만나 정말 기분 좋은 날입니다.
신재순 / 2021.12.28 15:4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