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
김제초 5학년 이동현
혹시
이런 생각이 있나
흠...
별거 아니야
예의란
나무처럼 평화롭고
물처럼 따뜻한 것이지
차분하고
그런 어린이는
뭐랄까
예의바른 나무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어른의 눈으로만 생각한 예의라는 것은 왠지 고리타분하고 불편한 몸가짐, 마음가짐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혹시 저도 해봅니다. 동현 어린이가 말해주는 <예의>는 왜 이렇게 멋있을까요. 나무처럼 평화롭고 물처럼 따뜻하고 차분한 것이 예의라고, 그렇지만 이런 생각이 별거 아니라고 말하는 동현어린이에게서 어떤 깨달음 같은 것을 얻습니다. 동현어린이! 언제나 예의바른 나무처럼 평화롭고 행복한 날이 되길 기원할게요.
신재순 / 2021.11.30 15: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