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어린이시) 엄마 눈썹
엄마 눈썹
전희찬(군산서해초 5)
엄마가
예뻐지고 올게 하고 나갔는데
몇 시간 뒤, 집에 돌아온
우리 엄마 눈썹
헉, 예뻐진 거 맞아?
눈썹이 화가 잔뜩 나 있네.
곧 예뻐진다는 우리 엄마
언제쯤이요?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하하, 희찬 어린이가 웃음을 주는군요. 눈썹이 화가 나 있다는 표현도 재미있어요. 사랑하는 엄마가 변한 모습이 낯설어서 그렇지 아마 지금쯤 엄마는 분명 예뻐지셨을 거예요. 그게 아니라도 희찬이 마음속엔 언제나 최고로 예쁜 엄마라고 시에서 말하고 있는 듯합니다.
신재순 / 2021.08.24 14: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