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이주현(군산서해초 5학년)
양궁 선수들이
화살을 쏜다.
내 눈에는
엄청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엄청 어렵다고
선수들의 눈이 알려준다.
*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개최 여부조차 불투명했던 도쿄 올림픽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보면 숙연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요. 주현 어린이는 양궁 경기를 보며 시를 썼네요. 어린 마음에 ‘쉽게 보이는데 왜 못 해’ 하고 말 것도 같은데 실제로는 엄청 어려울 것까지 헤아리고 있어요. 선수들의 눈빛을 예사로 보지 않은 주현 어린이의 깊은 마음이 느껴집니다. 아마 모든 것을 바라보는 주현 어린이의 시선은 늘 이렇게 깊고 따뜻할 것입니다.
신재순 / 2021.08.11 17: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