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어린이시) 집에서도 동시
집에서도 동시
안하선(군산구암초 3학년)
나는 동시를 학교에서도 쓰고
집에서도 씁니다.
동시를 쓰면 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왜냐고요?
동시를 쓸 땐 조용하니깐요.
*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하선 어린이가 벌써 글쓰기의 참맛을 알아버린 걸까요? 동시를 쓰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니 정말 멋진 일입니다. 동시를 쓰려면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까지 들으려 집중하게 되지요. 그러면 당연히 주변이 조용한 것을 먼저 깨닫게 되고요. 마치 어린 도사같은 시에 절로 마음이 갑니다.
신재순 / 2021.07.27 10:4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