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양해준(군산서해초 5학년)
엄마 뱃속에 아기가 있다.
여자일까? 남자일까?
여동생이면
지금의 사나운 여동생과 합동하여
나를 두 배로 때릴 것이고
남동생이면
조기교육으로 축구를 시켜야겠다.
*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여자든 남자든 곧 세상에 올 동생을 기다리는 해준 어린이의 설렘이 느껴집니다. 오빠를 때리는 여동생을 미운 눈으로 바라보지 않고 남동생이라면 축구를 함께 할 생각도 하고요. 아마 해준 어린이의 가족이 되는 아이는 참 행복할 것입니다. 해준이네 삼남매를 언제나 응원할게요.
신재순 / 2021.07.22 16: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