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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어린이시) 아기

    신재순

    • 2021.07.22 16:16:48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어린이시) 아기

    아기

     

    양해준(군산서해초 5학년)

     

     

    엄마 뱃속에 아기가 있다.

    여자일까? 남자일까?

    여동생이면

    지금의 사나운 여동생과 합동하여

    나를 두 배로 때릴 것이고

    남동생이면

    조기교육으로 축구를 시켜야겠다.

     

    *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여자든 남자든 곧 세상에 올 동생을 기다리는 해준 어린이의 설렘이 느껴집니다. 오빠를 때리는 여동생을 미운 눈으로 바라보지 않고 남동생이라면 축구를 함께 할 생각도 하고요. 아마 해준 어린이의 가족이 되는 아이는 참 행복할 것입니다. 해준이네 삼남매를 언제나 응원할게요.

     

    신재순 / 2021.07.22 16: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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