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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어린이시) 모

    신재순

    • 2021.07.13 17:35:33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어린이시) 모

     

    윤재혁(군산구암초 3학년)

     

    해수욕장에서 놀고 있는

    털복숭이 모

    신나게 놀고 있다.

    풍덩풍덩

     

    땅에서 썬텐하고 있는

    또 다른 모

    바싹바싹

     

    *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재혁이가 모를 왜 이렇게 표현했을까 생각했습니다. 알겠더군요. 학교에 심은 모를 재혁이가 잘 관찰하고 썼다는 것을요. 학교에는 고무통에 물을 충분히 넣고 심은 모가 있고, 물 없이 땅에 심은 모가 있거든요. 심은 형태가 다른 두 모를 보고 재혁이가 재미있는 생각을 했어요. 그 생각을 또 시로 잘 표현했고요. 어때요? 그럴듯하지요?

     

    신재순 / 2021.07.13 17: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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