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가 땅으로 이사간 날
박도현(회현초 2학년)
나의 옥수수가
땅으로 이사간다.
지렁이 용사가
내 옥수수를 지킬 거다.
*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학교에서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심은 옥수수 씨앗 모종을 땅으로 옮겨 심은 날, 도현 어린이는 옥수수가 땅으로 이사했다고 했네요. 게다가 그 땅에 있는 지렁이가 땅에 신선한 공기를 넣어주고, 배설물은 거름이 되게 한다는 걸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렁이 용사라고 했지요. 정말 고마운 지렁이에게 딱 맞는 표현입니다. 옥수수에게 희망을 준 지렁이 용사와 도현 어린이, 오늘도 파이팅! 입니다.
신재순 / 2021.06.02 13: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