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동시) 언제나 언젠가
언제나 언젠가
김륭
미안해 언제나
내 마음은 콩알만 해
너밖에 담을 수가 없어
언젠가 지구만 해지더라도
콩알은 콩닥콩닥
똑같을 거야
미안해
앵무새시집(상상. 2020)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콩닥콩닥콩닥콩닥…. 좋아하는 이가 나타나면 콩알만한 가슴은 언제나 저렇게 뛰겠지요. 아무리 내 가슴이 커진다고 해도 콩닥콩닥 거리는 설렘이 변할 리 있을까요. 그 마음을 재미있게 표현한 동시입니다. 이 봄 세상 만물이 콩닥콩닥 거리고 있는 소리, 들리시나요?
신재순 / 2021.04.14 1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