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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동시) 봄날

    신재순

    • 2021.03.17 15:50:33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동시) 봄날

    봄날

     

    박예분

     

    땅속으로 파고드는

    씨앗 하나

     

    아래로

    아래로

     

    더 깊숙이

    뿌리내린다

     

    세상에서 가장 넓은

    엄마 품속으로

     

    동시마중(20213·4)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정말 그렇네요. 뿌리가 자꾸 아래로만 뻗어가는 것은 젖을 물려 줄 엄마가 저 아래 있기 때문이네요. 넓고 넓어 얼마든지 포근히 안아줄 대지라는 엄마가 따스한 가슴을 열고 꼬옥 안아주는 봄날, 우리도 어디든 뿌리 내려 볼까요?

     

    신재순 / 2021.03.17 15: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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