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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동시) 누가 더 섭섭했을까

    신재순

    • 2020.03.11 10:18:25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동시) 누가 더 섭섭했을까

    누가 더 섭섭했을까

     

    윤제림

     

    한 골짜기에 피어 있는 양지꽃과 노랑제비꽃이

    한 소년을 좋아했습니다.

     

    어느 날 아침,

    소년이 양지꽃 얼굴을 들여다보면서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안녕! 내가 좋아하는

    노랑제비꽃!”

     

    양지꽃은 온종일 섭섭했습니다.

    노랑제비꽃도 온종일 섭섭했습니다.

     

    <거북이는 오늘도 지각이다> 윤제림. 문학동네 2018.

    *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양지꽃과 노랑제비꽃은 아주 비슷하게 생겨서 이름을 혼동하기 쉽답니다. , 그보다 두가지 꽃이 어찌 생겼는지도 모르시겠다고요. 검색 한번만 해보시면 금방 아, 흔하게 보는 꽃이네 하실 거예요. 어수선한 시기지만 봄은 옵니다. 올 봄엔 양지꽃과 노랑제비꽃 이름 한번씩 불러주시면 어떠실까요?

     

    신재순 / 2020.03.11 10: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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