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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동시) - 별똥

    신재순

    • 2019.11.14 11:06:18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동시) - 별똥

    별똥

     

    정지용

     

    별똥 떨어진 곳

    마음에 두었다

    다음 날 가보려

    벼르다 벼르다

    이젠 다 자랐소

     

     

    *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비단 어린 시절의 일 뿐이겠어요. 꼭 해야지, 만나야지 하면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놓치는 일, 놓치는 사람이 늘어만 갑니다. 올해도 이제 두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동안 벼르던 일 다시 챙겨볼 일입니다. 다 자라기 전에, 더 늙기 전에요.

     

    신재순 / 2019.11.14 1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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