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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어린이시) 배추흰나비의 한살이

    김혜진

    • 2019.04.30 17:40:48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어린이시) 배추흰나비의 한살이

    배추흰나비의 한살이

     

    권순호(옥구초 3학년_2013)

     

    알에서 애벌레

    애벌레에서 번데기

    번데기에서 성충

    힘들게 사는 나비

    예쁜줄만 알았는데

    참 힘들게 사네

     

     

    *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2013년 옥구초에서 3학년 담임을 할 때 우리반 아이가 쓴 시입니다. 교실에서 배추흰나비의 한살이를 관찰한 적이 있었어요. 알에서부터 마침내 고치를 뚫고 나와 날갯짓을 하며 교실을 훨훨 날아다닐 때 아이들은 환호했습니다. 순호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비의 한살이를 자세히 관찰하고 마침내 느꼈던 거예요. 나비가 예쁘기만 한 줄 알았는데 그렇게 예쁘기까지 많은 과정을 견뎌냈다는 것을요. 경험을 통해 시를 만날 때 우리 아이들 시도 더욱 깊어진답니다.

     

     

    김혜진 / 2019.04.30 17: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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