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소
대아초 2학년 이하람
우리집 소는 밥을 줘도
밥 달라고 울부짖었다.
소는 매일 5끼를
줘야 한다.
그래서 우리 가족이 잘 때
꼭 밥 주고 잔다.
소가 밥 달라고 할 때
나는 귀를 막고 잔다.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하람 어린이네 집에서는 소를 키워요. 소가 다섯끼를 먹는다는 걸 이 시를 보고 알았어요. 아주 잠깐 만나 이야기 하고 쓴 하람 어린이 시를 보며 고창에 있는 어느 작은 마을에 다섯끼를 먹는 소와 음매 우는 소가 시끄러워 귀를 막고 자는 하람이와 소를 돌보기 위해 정성을 다할 하람이 가족의 행복한 모습이 그려졌답니다.
신재순 / 2023.10.17 15:4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