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어린이시) 치약
치약
군산구암초 4학년
김지수
치약이
사람이 쓸 때마다
주름이 생겨
늙어간다.
안에 있는 액체가
없어지면서 늙어간다.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지수 어린이는 단지 치약 얘기를 했을 뿐인데 왜 저는 엄마가 생각날까요. 내가 너무 많이 써버려 우리 엄마가 늙어 버린 것은 아닌가 하고요. 엄마 가슴을 너무 꼭꼭 눌러 아프게 하진 않았나 하고요. 아마도 가정의 달 5월이라 더 그런가 합니다. 지수 어린이 덕분에 엄마 안부를 더 물어야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5월 되시기 바랍니다.
신재순 / 2023.05.17 14:2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