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어린이시) 시계침
시계침
군산구암초 2학년
오유나
시계침은 내가
뒤를 돌아보면 몇 분이
다른 곳으로 가 있다.
마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는 것처럼
‘참, 이상해.’
계속 보고 있으면
움직이지 않는데 말야.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기다리는 일이 그렇지요. 그 일만 생각하고 고대하고 있으면 더디가고,
무심한 듯 모르고 있다보면 지나버리고요. 시계침을 보며 유나의 생각은 한 뼘 더 커졌네요. 그렇게 또 삶을 알아가겠네요. 유나의 초등 2학년을 응원합니다.
신재순 / 2023.04.18 09:4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