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어린이시) 엄마의 잔소리
엄마의 잔소리
군산구암초 3학년 나주한
엄마가
잔소리를 할 때
엄마 입에서
군사가 쏟아져 나온다.
그러면 나는
그 군사를
이기지 못한다.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그러면 나는 그 군사를 이기지 못한다’는 말에 마음에 머뭅니다. 군사처럼 오는데 어찌 이길 수 있을까요.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은 아이 하나는 힘이 없을 수밖에요. 주한 어린이 시를 읽으며 잠시 부모로서, 교사로서 반성해보는 시간입니다.
신재순 / 2022.11.24 09:4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