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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어린이시) 문이 안 열림

    신재순

    • 2022.11.15 15:51:37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어린이시) 문이 안 열림

    문이 안 열림

     

    군산구암초 2학년 김서현

     

    교감 선생님이 지문 인식문에

    손가락을 대었더니

    문이 안 열렸다.

    교감 선생님도 구암초의

    두 번째 주인인데?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휴일인 토요일에 시인학교 캠프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학교에 도착하여 잠긴 출입문에 손가락을 대었는데 문이 열리지 않은 일이 있었습니다. 오류가 있어 금방 해결이 되었지만 그 문이 열리지 않은 잠깐 동안을 아이는 시로 옮겼습니다. 시심은 이렇게 어디에나 있지요. 다만 순서가 있다면 우리 학교의 주인 1번은 학생들이고 저는 아마 저 맨 아래쪽에 있을 거라는 얘기는 해주어야겠습니다.

     

    신재순 / 2022.11.15 15: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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