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의 최종 제안
[행 15:19-20] 야고보는 네 가지를 금하자고 제안한다. 첫째, 우상의 더러운 것, 즉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지 말라는 것이다. 둘째, 음행, 즉 성적인 부도덕을 범하지 말라는 것이다.
셋째, 목매어 죽인 것을 멀리하라는 것이다. 넷째, 생명과도 같은 피를 멀리함으로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영역을 침해하지 말라는 것이다.
즉, ‘우음목피’를 멀리해야 한다. 사실 이는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유대인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하기 위한 타협책이다.
[행 15:21] 예루살렘 총회는 사도 야고보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결의 내용은 유다와 실라 그리고 바울과 바나바를 공식 대표단으로 꾸려 안디옥교회에 공식 문서(편지)를 통해 전달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사도행전 15장 23-29절에 기록되었다. 첫 서두가 인상적이다. 형제가 형제에게 보내는 편지이며 문서다.
예수 안에서 형제이고 자매다. 하나님 자녀다. 하나님 가족이다. 예루살렘 회의를 보면서 깨닫는 것이 있다. 성령이 인도하고 끌고 간 회의다.
할례를 받아야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한 사람들의 숫자가 훨씬 많기에 다수결 투표로 결정하면 당연히 쉽게 유대인들이 이긴다. 그러나 숫자로 밀어붙이지 않고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다.
교회의 역사를 보면 중요한 회의 때 성령님이 역사하셨다. 325년 니케아에서 중요한 회의가 열렸다. “예수님이 신이냐? 인간이냐?”라는 주제로 격론 끝에 양성론이 통과되었다.
예수님은 참 신이자 동시에 참 인간이다. 신성과 인성을 동시에 가졌다. 기독론에 대한 본질을 붙들게 해 주셨다. 성령이 개입하신 것이다.(계속)
차상영
성광교회 담임목사
김민재 / 2021.10.27 09:4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