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행 13:13-14
포기와 내려놓음은 다르다. 포기는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힘들다고 하지 않는 것이고, 내려놓음은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위해 하지 않는 것이다.
포기는 불신이고 내려놓음은 믿음이다. 포기는 상처를 남기고, 내려놓음은 거룩이 임한다.
마가처럼 우리도 중도에 포기한다. 힘들다고 초기하고, 하기 싫다고 포기하고, 결과가 없다고 포기하고, 게을러 포기한다. 하지만 포기하며 나를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신다.
포기하고 돌아간 마가는 어떻게 되었나?
행 15:4, 예루살렘에 이르러 교회와 사도와 장로들에게 영접을 받고 하나님이 자기들과 함께 계셔 행하신 모든 일을 말하매
1차 선교 여행을 마친 바울과 바나바가 예루살렘 교회에서 선교 보고를 한다. 많은 사람이 은혜를 받았다. 하지만 마가 요한은 고개를 숙이며 포기하고 돌아온 자신을 질책하며 후회한다.
외삼촌에게 다음 선교팀이 꾸려질 때 꼭 팀원으로 넣어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2차 선교팀을 꾸릴 때 마가 요한 때문에 바울과 바나바가 심하게 싸운다.
바울은 팀원으로 참여시킬 수 없다. 바나바는 용서하고 팀원으로 받아주자. 끝내 이 둘은 서로 갈라선다. 마가는 죄책감으로 괴로웠다. 내가 왜 포기했던가?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
마가는 포기했지만, 하나님은 마가를 포기하지 않으셨다. 포기는 하나님 속성이 아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시는 분이다. 사 49:15. 마 12:20.
부러진 갈대를 쓸모가 없다. 잘못하면 찔린다. 연기를 내며 거의 꺼져가는 등불은 혹 불어 꺼야 정상이다.
하지만 주님은 꺽지 아니하며, 끄지 아니하신다. 포기하지 않으신다. 다시 일으켜 살리신다. 불씨를 살리신다. 포기한 마가를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포기한 마가를 위해 베드로를 붙여주셨다. 요한 마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히브리어와 헬라어 이중언어에 능통하다. 예루살렘 교회에서 사도 베드로 목회 사역을 돕는다.(계속)
김민재 / 2021.06.24 09:5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