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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종교소식) 행복한 사람은?(2)

본문: 시편 1:1-6

말씀이 있을 때 행복

시 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의 율법을 주어로 묵상하는도다. 오직은 강조의 의미와 함께 부정어다. 그러나, 1절과 대조를 이룬다. 율법은 토라, 보통 모세 오경을 의미하지만 여기서는 구약, 즉 하나님 말씀 전체다. 행복의 길로 안내하는 네비게이션이 성경, 하나님의 말씀이다.

묵상은 깊이 생각하다. 되새김질하다. 푹 빠지다. 영국의 신학자인 윌리엄 베이츠는 말한다. “말씀을 듣는 것은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과 같고, 그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그것을 소화하는 것이며, 그 묵상을 통해 말씀을 소화할 때 예수 믿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사랑에 빠진다를 영어로 fall in love, 말씀에 빠지다는 fall in the word of God. 말씀에 푹 빠지면 행복하다. 기쁘다. 웃음이 터진다. 말씀에 푹 빠지면 억울함, 분함, 속상함이 사라진다. 말씀에 푹 빠지면 오직 주님만 보인다. <나의 진정 사모하는 예수님 음성조차도 반갑고 나의 생명과 나의 참 소망은 오직 주 예수 뿐일세> 행복은 어디서 오나? 말씀에서 온다. 성경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고, 기록하는 사람이 행복하다.

오뚝이는 넘어지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선다. 딱 하나 걱정이 있다. 무게중심이다. 무게중심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면 넘어진 후 오뚝 일어서지 못한다. 2024년 새해를 살면서 넘어지지 않고 살 수 있나? 아니다. 넘어지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 다시 일어선다. 삶의 무게중심이 나를 잡아준다. 무게중심이 뭘까? 말씀이다. 말씀이 있는 사람이 행복하다.

말씀이 있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어진 나무와 같다. 가뭄에도 물 걱정하지 않는다.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는다. 철 따라 열매가 맺힌다. 잎사귀가 마르지 않는다.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한다. “그가”, 하나님 말씀을 즐거워하여 늘 묵상하는 사람이다. 다 형통한다. 내 실력이 아니라 하나님 실력이다. 내 재주가 아니라 성령의 도우심이다. 만사형통이다.(계속)

차상영 성광교회 담임목사 / 2024.02.06 15:4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