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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종교소식) 아멘 교회

본문: 고린도후서 1:20

성광교회

성광교회가 이 땅에 세워진 지 71주년이 되었다. 개복동 3-1, 절터에서 시작된 성광은 한국을 넘어 몽골, 필리핀, 베트남, 콩고, 탄자니아, 르완다, 우간다, 북인도, 인도네시아, 에스와티니, 네팔 등 11개 나라에 103개의 십자가를 세웠다. 막 4: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느니라. 그렇다. 성광 교회와 성도라는 좋은 땅에 말씀이 심겨지고, 성령이 심겨지고 믿음이 심겨지고 은혜가 심겨져 자랐다.

무성해졌다. 백 배 결실을 맺었다. 말씀이 주는 결실은 우리의 꿈을 뛰어 넘는다. 말씀 때문에 설레이는 꿈을 꾸며 성취하는 감격적 인생이 되길 축복한다.

고린도 교회

오늘 고린도 교회를 만난다. 당시 교인들은 대부분 사회의 저변층이었다. 대부분 가난했다. 하지만 고린도 교회는 달랐다. 부유하고 사회 지도층 교인들이 많았다. 재무장관 에라스도가 교인이고, 식주, 물주 가이오가 교인이다. 대단한 교회다. 믿음의 동역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만난 곳이다. 은혜 가운데 잘 세워진 교회가 바울이 떠난 후 교회 안에 다툼과 분열이 일어난다.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그리스도파, 쪽파, 대파, 마늘파. 파가 많으면 눈물 난다.

바울은 방문 계획을 두 번 세운다. 공교롭게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시험 들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씩이나 약속 펑크 내는 목사가 어디 있느냐? 바울이 전하는 메시지도 믿을 수 없었다. 거기에 대해 오늘 말씀을 통해 두 가지를 말씀한다.

먼저 인간 바울은 아멘이 아니다. 아멘이 될 수도 없다. 약속도 지키지 못할 정도로 연약하고 부족하고 허점투성이다. 나는 아멘이 아니다. 목사는 아멘이 아니다. 목사가 실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있, 없 한 글자 차이지만 결과는 전혀 다르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된다.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하면 오해가 쌓인다.

둘째, 하나님 말씀은 아멘이다. 바울 통해 선포되는 하나님 말씀은 아멘이다. 아멘 할 때 복 받고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 예수님께서 즐겨 사용하신 단어도 아멘이다. 예수님 가르쳐 주신 기도문 마지막은 아멘이다. 기도 결론은 아멘이다. 성경 시작은 태초. 마지막은 아멘이다. 태멘이다. 히브리어로 아멘은 ‘예스’, ‘진실로 그렇다’ I agree with you. 동의한다. I trust you. 나는 당신은 신뢰한다. 아멘은 하늘과 땅의 입맞춤이고 포옹이다. 아멘 교회다. 아멘 성광이다. 아멘.(계속)

차상영 성광교회 담임목사 / 2023.08.22 16:4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