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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정필직 27-신년 인사회 의미

2019년 신년 기해(己亥)년을 맞아 도내 각 지역에서는 신년인사회로 모두 바빴다. 각 지역마다는 새해에 접어들면서 신년인사회에는 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어느 기관이나 사회단체가 주관이 되어 각급기관, 사회단체장을 포함한 그 지역인사들이 참여한다. 모두는 상호간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하는 등 덕담을 나누는 자리다.

이날 인사회는 주최 쪽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시장, 군수, 의회의장, 국회의원 등 순으로 축사성격의 새해인사와 아울러 치적과 새해 설계를 밝히기도 한다. 이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빠트리지 않는다. 전라북도는 지난 3일 전라북도상공회의소 협의회 주최로 전주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도 단위 기관 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여하여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군산에서도 지난 4일 군산상공회의소(회장 김동수)주관으로 리츠프라자 호텔 대연회장에서 새 희망의 신년인사회가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기관 사회단체장 등 3백여명의 지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김동수 회장은 새해 인사에서 “2018년은 군산경제가 너무도 어려워 경제위기지역으로까지 지정을 받는 등 참으로 고난의 한해를 보냈으나 황금돼지해로 기해년인 금년은 지혜롭게, 슬기롭게 상공인을 포함한 시민들이 잘 극복하면서 경제위기탈출을 해나가기를 진심으로 기원 한다“고 인사말에 대신했다.

이어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난해는 고난의 한해였다”며 “황금돼지해인 금년은 시민모두가 힘을 합쳐 어려운 경제위기를 벗어나는 희망의 해로 만들기를 기원 한다”며 “군산다운 군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해 보였다. 김경구 시의회의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의 어려움과 금년의 의회활동상을 밝힌 뒤 이 자리에 참석한 “국회의원의 덕으로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박수를 보내자“고 박수유도를 했다.

이에 어느 테이블의 기관장 몇 명은 “지역 국회의원이 예산확보에 앞장서야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인데 의회의장이 무슨 박수까지 유도하느냐”며 핀잔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들은 “덕담 한마디 하고 시정에 협력하는 의회의 역할이나 말할 일이지 박수를 유도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처신이며 정치적 재스추어는 필요치 않는 자리를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고 수군댔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석하는 인원이 더욱 많아진다. 그동안 몇 명의 회장이 있었으나 일부 상공인들은 상공회의소역할에 항상 미흡함을 지적했다. 그러나 김동수 회장의 취임으로 새롭운 면모를 갖추고 장미동시대를 열게되는 신축건물이 마련됨과 동시 과거 우리나라 대 그룹의 강정준(고인), 고판남(고인) 회장시대는 전국적인 군산상공회의소였으나 중간에 겨우 명맥만 유지해오다 이제야 바톤을 제대로 받았다는 평가들이다. 이날 참석한 기관 단체장들은 “김동수 회장의 신뢰와 열정에 믿음이 간다”며 “앞으로 군산상공인들은 올바른 대변인을 만났다”는 극찬이다.

김동수 회장은 상공인뿐만이 아니라 시민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인으로서 지역인사로서 기대에 부응하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김철규 / 2019.01.10 10: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