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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군산이 만난 사람)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군산시지회 나두길 지회장

교통사고의 위험성 홍보‧교통 안전 캠페인

매년 줄지 않는 교통 사고, 경각심과 안전 의식 중요

‘음주운전‧안전벨트 미착용‧졸음운전’ 추방해야

“지난 한 해 협회 발전에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축년에는 우리 협회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나두길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군산시지회장(65)의 한 마디 각오다.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통해 장애인 발생 방지 및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90년 1월 설립된 비영리 장애인 복지단체다.

나 지회장은 군산시지회장을 맡으며 교통사고 피해 당사자인 회원들의 재활 증진, 권익 보호, 장애 발생 예방을 위한 다양한 상담 및 교통 3악(음주운전, 안전벨트 미착용, 졸음운전 등) 추방 결의대회, 교통안전 캠페인 등을 진행 해 왔다.

“나날이 늘어 가는 교통사고로 사고 당사자와 가족들이 불행해지지만, 매년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알리는 뉴스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를 당해 장애 판정을 받고 전동휠체어 신세를 지거나 장애를 입고 재활 치료에 전념하는 등 협회를 찾는 사람들은 다양한 사연을 안고 있다.

“누구나 사고로 장애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고, 그 당사자가 내가 될 수 있지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안전불감증 대신 경각심과 안전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그는 현재 전북 군산시장애인엽합회 수석 부회장과 전북장애인복지 문제연구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지난달 8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지회 차원에서 2020년 사회 공헌상 및 송년회 행사를 열어 올 한 해 동안 협회 발전에 도움을 준 회원 24명들에게 도지사상 등 사회 공헌상을 시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도지사상, 군산시장상, 한국교통장애인 중앙회장상, 국회의원상, 사회복지협의회장상, 감사패 등을 전달했다. 한 해 동안 협회 발전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이들에게 전하는 작은 보답이다.

“부족하지만 과분한 상을 주시니 너무 감사하지요.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낮은 자세로 더욱 열심히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그는 “‘나 하나쯤이야’가 아닌 ‘나 뿐이라도’ 라는 마음가짐으로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홍보해야 한다”며 음주운전‧안전벨트 미착용‧졸음운전을 추방해야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혜진 / 2021.01.15 09:4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