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7일 33명의 사상자를 낸 군산 유흥가 방화 사건은 과거 대명동 개복동 사창가의 대형 화재 참사를 무시한 연쇄 인재사건 이라는 점에서 많은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군산 유흥 사창가 대형화재 참사 사건은 지난 2000년 대명동 사창가 화재로 5명의 인명을 앗아 갔고 2년 뒤인 2002년 개복동사창가 화재로 14명의 인명을 그리고 이번에 33명의사상자를 낸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로 군산은 새만금 등 전북 산업의 관문 역할을 하면서도 연쇄적인 유흥가 대형화재 참사 사건을 마치 특허라도 따낸 듯 불미스런 유흥가 참사 낙인이 찍힌 셈이 되어 버렸다.
사건이 터질 때 마다 당국은 재발방지를 약속 하고 시민 단체들은 너나없이 앞장서서 분노를 토로 했지만 도로 아미타불이 되고 말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태를 계속 남의 일로만 생각하고 또 그냥 넘겨야만 할 것인가 .
현재 군산에는 유흥업소등 14,000개의 소방대상물이 있는데 소방점검은 인적 물적 부족으로 1년에 30%가량 나누어서 관내 점검을 하며 2년에 4시간 소방교육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과연 원만한 소방대책이 될지는 의구심을 안가질 수 없다.
특히 소방당국 이번 방화 사건은 인명을 담보한 연쇄 참사라는 점을 감안해 그동안 시설위주의 점검도 중요 하지만 소방인성 교육에 대한 강화도 지극히 필요 하다고 본다.
아울러 국회에 계류 중인 각종 개정 소방법의 조속한 처리와 각 지방 자치 단체의 소방관련 조례 인성교육 보완 등 전반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 이번 사건이 절실히 말해 주고 있다.
박한용 / 2018.06.25 17:20:03